2018.08.16

15일날 로스팅한 에티오피아를 다시 로스팅해보았다. 15일날 미흡했던 화력 조절을 좀 더 보강해서 로스팅했다. 내가 원하는 정도로 로스팅 되었는지 확인해 볼 요량으로 ek43 그라인더를 사용해서 분쇄 후,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피릿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을 해 보았다. 전체적인 맛은 마음에 들었지만 생두의 아로마 특징이 조금 더 뚜렷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다음에 로스팅 할 때는 화학 반응이 시작되는 것 같은 아로마가 느껴지기 전까지의 구간에서 ROR값을 1정도 더 상승시켜 상단의 로스팅보다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로스팅 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Country : Guatemala

Region : New Oriente, Mataquescuintla, Jalapa

Farm : La Montanita

Farmer : Jose Humberto

Altitude : 1750 – 1850 masl

Variety : Yellow Catuai

Process : Orange Peel Washed

 

이번에 새롭게 구매한 과테말라이다. 프로세스가 특이하고, 그 덕분에 생두가 가진 특징이 무척 뚜렷하여 바로 구매하였다. 평소 다른 생두를 로스팅할 때보다 엄청나게 많은 화력을 주입해야 겨우겨우 내가 원하던대로 ROR값이 유지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배를 타고 오면서 생두가 습기를 많이 머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수분활성도 측정기나 수분 밀도 측정기가 있다면 바로 확인할 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많이 아쉬운 상황이다. 그래도 크롭스터 덕분에 실시간으로 화력조절이 가능해서 겨우겨우 로스팅한다.

 

이번이 두 번째 로스팅이었는데, 첫 번째 로스팅할 때 화력을 많이 주입해야 한다는 걸 배워서 화력을 많이 주입했지만 생각보다 화력을 너무 많이 주입했었는지 초반에 약간 ROR곡선이 튀었다. 그 이후 바로 화력 입력값을 조금씩 수정해서 그나마 내가 원하는 대로의 ROR과 Bean 온도 상승 곡선을 만들었다. 화력 프로파일은 수정해놓았으니, 다음 로스팅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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