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의도

하나의 재료를 가지고 여러 단계를 거쳐서 작업된 결과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일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각 단계마다 담당하는 부서의 의도가 배여있기 마련인데, 그 의도가 다음 단계의 부서에게 명확히 전달되지 않는다면 결과물은 이전 단계의 부서들이 상상했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커피 업계에서 발생하기 쉬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최종 소비자에게 ‘한 잔의 커피’로 전달되기까지 여러 부서의 손을 거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결국은 의사소통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로스터로 일 하면서, 바리스타와의 의사소통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바리스타는 최종 소비자에게 ‘한 잔의 커피’를 전달하는 최종 전달자이기 때문에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바리스타에게 로스터가 생두를 어떻게 로스팅했는지 전달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업무이고, 바리스타가 해당 원두의 추출을 진행했을 때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전달받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업무이다.

 

커피 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는 종사자로써, 대중들에게 우리는 이러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림과 동시에 실무자들에게는 하나의 선구적인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을거라는 기대 하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려 한다.

댓글 남기기